십자가를 피함
의로움을 단순히 외부적인 행실의 문제로 보는 많은 이들과 마찬가지로, 이 거짓 교사들은 육신의 행위을 그럴듯하게 꾸미는 데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복음”을 정당화 하기 위해서 그들을 따르는 제자들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할례는 사람들로 하여금 율법을 지키는 길을 따르는 첫 단계의 의식이었습니다.
어떤 수단을 통해서라도 그들은 십자가의 복음을 없애고자 하였습니다.
첫째, 십자가는 에수님의 고난을 상징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경멸을 받으신 분이셨습니다.
그들은 그 분의 대속 죽음을 그들의 죄의 완전한 댓가로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을 인정하는 것은 그들이 더 이상 그들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을 치루고 산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예수님께서 그들의 주인이시라는 것을 인정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둘째, 갈보리의 십자가를 인정하는 것은 그들도 각자의 십자가를 짊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그리고 믿음에 의한 구원을 이해할 수 없는 이들에게 그러한 십자가의 고통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이 거짓 교사들이 할례를 가르쳤으며, 그들 스스로도 할례를 받았을 것이지만, 그들은 율법서에 기록된 모든 율법을 지킬 만한 능력도 없었으며, 그렇게 하고자 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갈라디아인들의 회심을 통하여 스스로의 영광을 도모하고자, 갈라디아인들에게 할례 받을 것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들이 관심을 가진 것은 그들이 생각하는 종교적인 정통성이었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영원한 생명이 아니었습니다.
그러한 생명이 없는 율법주의적인 종교적 정통성의 추구는 그리스도께 나아오려는 사람에게 장애물이 될 뿐입니다.
이 유대교 교사들의 할례는 그들을 구원할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할례가 갈라디아인들의 구원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가르쳤습니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