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회심
바울에게는 별로 자랑스럽지 않은 과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과거는 그가 전파하는 복음을 강력하게 뒷받침하는 권위를 바울에게
주었습니다. 원래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이들에 맞서
유대교의 전통과 하나님의 율법을 수호하는 열성적인 유대교인 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을 찾아내면 바울은 그들을 박해하고 처형하였습니다.
스데반도 바울의 감독하에서 돌에 맞아 순교하였습니다.
15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16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17
또 나보다 먼저 사도된 자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에도 가지 아니하고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갔노라 18 그 후 삼 년 만에
내가 게바를 방문하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그와 함께 십오 일을
머무는 동안 19 주의 형제 야고보 외에 다른 사도들을 보지 못하였노라
예레미아 예언자가 그러했듯, 바울 역시 그 어머니의 태 중에 있을 때 이미
하나님께서 그를 아셨고, 하나님의 아들이 그에게 나타나실 것이라는 것을
은혜로 인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바울이 이방 국가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이전에 그리스도의 생명이 그의 안에 나타나야 했습니다. 메세지를
전달하는 사람 자체가 바로 메세지라는 말은 이 경우를 뜻합니다. 바울의
말로 인해 그리스도가 알려지기 위하여는, 그리스도가 바울의 삶에서
보여져야 했습니다. 그리하여 이 자신감에 넘치고, 성격 급하며, 종교적이던
유대인은 차츰차츰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순종하는
종이 되어 갔습니다.
다마섹으로 가던 길에서의 그 처음 시작부터, 바울은 부활하신 예수님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는 관계였습니다. 바울은 주님에 대하여 배우기 위하여
사람들의 가르침을 구하지 않았고, 그 이후 삼년 동안을 주님으로부터 직접
그 분에 대하여 배우는데 할애하였습니다. 이러한 바울과 주님과의 직접적인
관계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바울을 통해서
대부분의 신약 성서의 가르침을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의 배움이 사람들의 생각에 의해서 더럽혀지지 않아야만 했습니다.
바울의 가르침은 신약의 진리에 대한 누군가의 의견에서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의 계시였습니다.
20 보라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거짓말이 아니로다 21
그 후에 내가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방에 이르렀으나 22 그리스도 안에
있는 유대의 교회들이 나를 얼굴로는 알지 못하고 23 다만 우리를
박해하던 자가 전에 멸하려던 그 믿음을 지금 전한다 함을 듣고 24
나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유대의 교회들 사이에 어떤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성도들을 지독하게
박해하던 어떤 유대교인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는
소문이었습니다. 바울의 기적적인 변화를 증명한 것은 그의 담대한 복음
전파와, 그의 삶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생명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바울의
사도됨의 자격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