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장 자격의 변호
1십사년 후에 내가 바나바와 함께 디도를 데리고 다시 예루살렘에
올라갔나니
어떤 사람들은 바울이 예수를 증오하던 바리새인에서, 성령이 충만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로 단번에 변모하였다고 생각하지만, 사도행전에 간략하게
묘사된 바로는 그렇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바울의 회심 직후,
예루살렘의 성도들은 바울의 과거 행적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를
받아들이기를 거부하였습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사람이 되기
위하여, 고향 다소에서 머물고, 아라비아에서 삼년을 보내며 영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바울의 이 시기 동안의 행적은 아주 분명하게는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명확한 것은 바울이 다른 사도들과 교제를 나눌 수 있게
되기까지는 1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는 것입니다.
서기35년 즈음에 회심하고 난 후, 사울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열정적으로
증거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성령이 그에게 임한 후 그의 구약 성서에 대한
지식은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구세주에 대한 예언들을
새롭게 이해할 수 있었고, 율법과 선지자들의 예언의 참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개인 교습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성취하신
은혜의 복음을 바울이 깨우치도록 해 주셨습니다.
사울의 주님에 대한 열심을 기억한 바나바가 다소로 내려가 바울을
안디옥으로 데리고 오기 까지는 아마도 십년 정도가 흘렀을 것 입니다. 그 후
안디옥에서 바울은 일년동안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며 보냈습니다.
교회내의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함께 기도하며 주님을 섬길 때에 성령께서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바나바와 사울에게 안수한 뒤 첫번째
전도여행을 떠나게 하였습니다. 이 여행 중에 사울의 이름은 바울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전도 여행에서 돌아온 그들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믿음의 문을
이방인에게 열어주셨는 지를 안디옥 교회에 전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