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 이전에 이루어진 하나님의 의
의로움은 하나님의 특성입니다. 하나님은 완벽하게 의로우신 분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사실 이것은 군더더기가 있는 표현입니다. 왜냐하면 의로움은
그 자체로 완벽한 것이니까요. 조금이라도 완벽한 것에서 모자란다면
의롭다고 할 수 없습니다. 이 기준은 세상이 창조되기 이전, 그리고 천사들이
존재하기 이전에 이미 정해졌습니다.
어떠한 율법도 사람이 의를 이루게 할 수도 없고, 사람으로 하여금 의로움을
이루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게도 할 수 없습니다. 율법은 오직 인간 본성의
부족함을 지적하고, 아담의 모든 후손들이 직면한 저주에 대해 가르쳐 주기
위해서 인간에게 주어졌습니다.
율법은 죄를 깨우쳐 주기 위한 조항들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간을 위해 인간을 대신해서 하시고자 하신 일들을 미리 보여주고
있습니다. 율법은 대속 제사와 피흘림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이는 피흘림이
없이는 죄사함이 없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의 일시성을 이해하지 못했고, 오실 구세주에
대한 예언과 율법을 연결시키지 못했습니다. 그 구세주는 율법의 모든
요구를 이루시고 인간에게 새로운 마음과 하나님과 같은 성품을 주실
분이셨습니다. 대신에 그들은 율법을 지키기 위한 그들의 노력과, 율법의
예식을 지키는 것이 의라고 정의하였습니다. 그 결과는 종교적인 율법주의와
위선이었습니다. 율법은 그들에게 삶이 아닌 죽음에 이르는 수단이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