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장 먼저된 것이 마지막 되리라
1 어리석도다 갈라디아 사람들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너희 눈 앞에 밝게 보이거늘 누가 너희를 꾀더냐
자신이 지극히 사랑했던 형제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폐하고 율법의 의를
추구하는 것을 본 바울은 몹시 마음이 슬펐습니다. 그것은 마치 거짓된
가르침의 마법에 홀린 것 같았습니다. 율법을 지킴으로써 의로움을
추구하라는 가르침은 사실상 하나님의 진리에 거역하는 것이었습니다.
갈라디아인들은 십자가의 의미와 또 그들 자신의 죽음의 대신으로서
그리스도의 죽으심의 의미에 대해서 충분한 가르침을 받았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이 그들에 대한 마지막 심판이라는 것을
이해했습니다. 또한 그들은 성찬식에 종종 참여하며 그 의식이 그들을 위해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것을 묘사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몸을 통해서 율법은 영원히 종식되었으며, 율법에 대하여 자신들이 이미
죽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모세의 율법을 주장하는 거짓
교사들에게 속아 넘어갔다는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었습니다.
2 내가 너희에게서 다만 이것을 알려하노니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혹은 듣고 믿음으로냐 3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4 너희가 이같이
많은 괴로움을 헛되이 받았느냐 과연 헛되냐 5 너희에게 성령을 주시고
너희 가운데서 능력을 행하시는 이의 일이 율법의 행위에서냐 혹은
듣고 믿음에서냐
갈라디아인들이 바울에게서 복음의 진리를 들었을 때, 그들의 마음은 활짝
열렸고 그들은 하나님의 성령을 받아들였습니다. 이제 바울은 그들에게
그들의 최초의 회심을 기억할 것을 촉구합니다.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이
율법의 행위로냐 혹은 듣고 믿음으로냐? 그것은 명백하게 듣고 믿음으로
였습니다. 성령으로 다시 태어난 우리는 그렇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다른 것들을 더 이해하거나 그렇지 못하고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갈라디아인들은 말씀을 들었고, 그들 중 많은 이가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은 율법이 아닌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것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바울의
질문에 대한 그들의 답은 다음과 같아야만 했습니다. “우리는 율법의 행위가
아닌 그리스도에 안에 있는 믿음에 의해서 성령을 받았습니다.”
성령이 이끄신 그 간단한 발걸음이 바로 새 생명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들은
(율법이 지배하는) 어둠의 세력에서 벗어나 (율법이 힘을 쓰지 못하는)
하나님의 아들의 나라로 들어왔습니다.그렇다면 성령으로 시작한 이들이
육신에 의해서 완전하게 되겠습니까? 물론 이는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그들은 그들의 믿음 때문에 세상으로부터 핍박을 당하지
않았습니까? 그 괴로움은 헛되게 받은 것이었습니까?
그리고 성령께서 선물로 주시는 힘은 어떻습니까? 그러한 성령의 선물과
기적들이 율법을 지킴으로써 얻어진 것입니까 아니면 믿음으로써 얻어진
것입니까? 예수님께서 귀신들린 아이의 아버지에게 말씀하셨을 때에
“율법을 지키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다 가능하니라.”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그 분께서는 “믿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다 가능하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6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을 그에게 의로 정하셨다 함과
같으니라 7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을
알지어다 8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인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