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의 동요
11 게바가 안디옥에 이르렀을 때에 책망 받을 일이 있기로 내가 그를
대면하여 책망하였노라 12 야고보에서 온 어떤 이들이 이르기 전에
게바가 이방인과 함께 먹다가 그들이 오매 그가 할례자들을
두려워하여 떠나 물러가매 13 남은 유대인들도 그와 같이 외식하므로
바나바도 그들의 외식에 유혹되었느니라
예루살렘 모임 이후에 베드로가 안디옥을 방문하였습니다. 안디옥 교회에는
이방인 성도들이 있었는데, 유대교 율법에 따르면 유대인인 베드로가 그들과
함께 식사를 해서는 안됐습니다. 그러나 이제 모든 사람들은 “교회”라고
불리는 새로운 피조물이며, 은혜의 계명 밑에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것은
문제가 될 수 없었습니다.
10여년 전에 베드로는 하나님으로 부터 계시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베드로에게 하나님께서 정하다 하신 것을 부정하다 하지 말라 라는
가르침을 주셨고, 그 계시를 받은 베드로는 고넬로의 집에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이처럼 율법에서 해방된 베드로는 이방인 형제들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자유를 가졌습니다. 또한 베드로는 바울이 전하는
복음(새 계명에 속한 자는 옛 계명에서 자유롭다)을 승인한 예루살렘 모임의
일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앞서 이야기 했듯, 종교적 관습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어떤 이들에게는 율법의 구속으로부터 은혜의 자유로
옮겨가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성도들이 모여 교제를 나누고 있을 때에, 예루살렘에서 야고보가 보낸
사람들이 들어왔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자신의 자유를 망각하고, 유대교의
율법을 어긴 것이 그들에게 알려질 것을 두려워하여 자리를 피하여
이방인들과 따로 앉았습니다.
자유가 있던 자리에는 갑자기 혼동이 찾아왔습니다. 그 자리에 있던 다른
유대인들도 베드로를 따라서 자리를 피했습니다. 심지어 바나바조차도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이방인 형제들로부터 떨어져 앉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