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 제30호
책 임
주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 자매에게
주 안에서 안녕하십니까? 성경 말씀은 열심히 공부하십니까? 지난번 서신에서는 순종에 관해 말씀드렸는데 이번에는 그리스도의 몸 곧 교회에 대한 우리 각자의 책임에 관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자주 강조해 왔습니다만 그 말씀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거기에는 효율적이고도 열정적인 기도가 뒤따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개인의 그리스도인 생활의 발전을 위해 중요할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온 몸의 사역이 발전되도록 하기 위해 마땅히 해야 할 믿는 자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 중에 기도가 그들의 사역이 아니라고 잘라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것은 사실은 아닙니다. 물론 에베소서 4장에 나열된 몸의 사역 가운데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오히려 기도는 모든 신자의 책임인 동시에 특권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다른 믿는 사람들과 모여 기도하기를 주저하지 마십시오. 에베소서 6:18-19절을 읽어보십시오.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 또 나를 위하여" 구하라고 바울은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자기보다 믿음이 어린 형제들을 향하여 기도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그리스도의 몸은 그것이 대중적인 것이든 개인적인 것이든 간에 당신의 기도를 절대로 필요로 합니다. 기도할 때 주 안에서 저도 기억해 주시고 기도해 주십시오. 저에게도 여러분의 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제 성경 히브리서를 펴십시오.(히10:24-25) 특히 24절을 주목하십시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우리 자신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몸의 다른 지체들도 돌아보아야 하며 또 그들을 따르기만 할 것이 아니라 사랑과 선행을 하도록 영향을 주고 격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신앙적으로 어린 형제나 자매라도 몸에 보탬이 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다른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모일 때 우리는 그들의 생명이 더욱 풍성케 되도록 도우려는 준비가 늘 되어 있어야 합니다. 25절을 봅시다. "모이기를 페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 더욱 그리하자" 하나님과의 지속적인 교제를 통해서 주께서 계시하시는 진리로 항상 준비된 자가 되도록 강력히 권고하시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함께 모이는 것은 자기가 양육을 받기 위해서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양육하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라 ..."(딤후4:2)
이제 또 하나님의 중요한 책임이 있는데 이것은 잘못 강조하며 올무가 되거나 논쟁거리로 변하기도 하지만 반드시 언급되어야 할 일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볼 때 중요한 사역의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의 몸의 역사를 위해 그리스도인들이 물질적으로도 공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있어서 물질적인 면에서 실패하게 되며 축복을 거두는 것도 실패하게 마련입니다. 다시 성경을 펴서 고린도전서 16:1-2을 읽으십시오. 지금 읽으셔야 합니다. "... 너희도 그렇게 하라 매주일 첫날에 너희 각 사람이 이를 얻은 대로 저축하여"라고 바울은 권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몫을 먼저 나누어 놓으라는 것을 말합니다. 이제 문제가 생갑니다. 그럼 우리 소득의 얼마를 드려야 합니까?
그 답은 고린도후서 9:7에 있습니다. 펴봅시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대로 할 것이요" 여기 9장 전체를 공부하시고 또 8:12-14도 공부하십시오. 그럼 책임을 완수하느라고 자신에게 너무 부족하게 되지는 않습니까? 빌립보서 4:15-19을 보고 답을 얻으십시오.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4:19) 어디에 드리는 것입니까? 주께서 지시하시는 대로 ... 또 사역을 위해 필요한 곳이며 어디든지 ... 또한 복음이 전파되는데 가장 효과적으로 쓰이는 곳이라면 거기에 내시면 됩니다.
또 다른 중요한 책임도 야고보서에 있습니다. 1:27을 읽으십시오. 방문하는 것은 당신의 일입니다. 스스로 풍성한 열매를 맺어야 온 몸이 풍성케되며 이것이 우리의 사명임을 아십시오.(요15:16)
다음 서신까지 주의 평안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