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 제2호――――――――그리스도인을 위한 주제별 양육서신
구원받은 전후의 차이점
주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 자매에게
우리를 구원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지난 번 서신이 형제(자매)에게 도움이 되셨을 줄 믿습니다. 이번에는 계속해서
구원얻은 전후의 차이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을 그리스도인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혹 성령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 가운데서도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있지 못한 사람이 있는가 봅니다.
"당신은 그리스도인입니까?"라고 물으면
대개는 "그런 것 같습니다." 혹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 "그리스도인이 되려고 노력합니다.
"라고 대답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구원받은 것을 알기를 원하십니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쓴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요일5:13)
성경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을 알 수 있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1. 우리 생활에 변화가 생깁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롬6:7 참조)
오늘날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나 그들의 생활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성령으로 거듭나면 그리스도 안의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생활은 변화되어야만 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완전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나쁜 습관이 없어져서 우리들의 가족이나, 친구, 이웃이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현저한 변화의 생활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옛 사람을 없애고 새 사람을 입어야 합니다.
2.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는 새로운 욕구가 일어납니다.
요한1서 2:3-5 말씀을 읽어보십시오.
이 구절에서는 모세의 율법을 지키므로 구원을 받는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그의 계명"을 의미합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13:34-35)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 바로 이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시면 우리도 하나님의 뜻 행하기를 즐거워할 것입니다.
새로운 성품을 갖게 되면 모든 일에 그를 즐겁게 하는 것을 추구할 것입니다.
우리가 다만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말하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면 교회의 회원이 됨으로 그리스도께 속한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7:22-27 말씀을 읽어보십시오.
우리들의 구세주는 행위에 의한 구원을 가르치시지 않으셨고 구원의 믿음이 순종을 가져온다는 것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은혜로 구원을 얻고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고 한 사도 바울은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점에 있어서 바울과 야고보는 완전한 일치를 보고 있습니다.
3. 세상 제도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되면 읽어버린 바 된 사람들이 세상에 많기 때문에 그들을 사랑하지만 세상 제도는 사랑하지 않습니다.
요한1서 2:15-18을 읽으십시오.
이 구절은 만약 우리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우리 안에 있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 것보다 하나님께 속한 것을 더 사랑하게 됩니다.
4. 다른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을 사랑하게 됩니다.
"우리가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거하느니라"(요일3:14)
이것은 대단히 강한 표현으로써 이 구절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는지 안되었는지를 분명하게 말해 줍니다.
이것은 세 가지 단계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는데
첫째로 "형제들"이란 자기 교파에 속한 그리스도인들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그리스도인을 의미합니다.
우리들은 비록 다른 그리스도인들이 교리적인 문제에 대해서 나와 다른 견해를 가졌거나
특별한 제목에 대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 생각을 한다고 할지라도 그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둘째로 우리들은 실제로 참 사랑을 해야 합니다. 성경은 거짓없는 사랑과 위선없는 사랑에 대해 많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사랑에 대한 정의는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셋째로, 우리들은 우리가 사랑하는 자들과 함께 하기를 좋아합니다.
우리가 형제를 사랑한다면 하나님의 집에서 교재하기 위하여 함께 모이기를 힘쓰게 됩니다.
5. 성령이 증가합니다.
성령은 우리들이 그리스도께 속해 있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요한1서 3:24, 4:13, 5:10절과 로마서 8:8과 16절을 읽어보십시오.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 특별한 느낌을 기대할 필요가 없습니다.
구원의 조건은 느낌이 아니라 믿음입니다.
죽음의 대열에 섰던 정죄받은 죄인이 용서를 받았을 때 그의 기쁨과 안도감이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 같이 죄인이 그리스도께서 그를 위해 하신 일을 완전히 깨달았을 때 그는 화평과 기쁨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생활을 지배할 때 성령의 열매가 열리게 됩니다.
6. 성령의 인도를 받게 됩니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이 아들이라"(롬8:14)
그리스도인들이 항상 성령의 인도하심에 자신을 맡기지 않는다고 하여도 그가 하는 일에 성령께서 인도하신다는 기쁨을 갖습니다. 성령은 일생의 큰 결정을 하는 데에 뿐만 아니라 만약 그 분께 허락만 한다면 사소한 일에까지 일일이 관여하시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7. 하나님 말씀에 대한 새로운 사랑이 일어납니다.
"갓난아이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벧전2:2)
모든 살아있는 기관은 영양을 공급하지 않으면 죽게 됩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언제나 식물을 취하려는 욕구가 있습니다.
육신의 몸이 음식을 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영적인 사람도 신령한 음식을 원하게 됩니다.
이 음식은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4:4) 했습니다.
만약 그리스도인으로 자칭하는 사람이 하나님 말씀을 찾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영적으로 죽었거나 영적으로 병들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참 그리스도인은 자기 영혼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먹이는 것을 즐거워할 것입니다.
8. 성경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됩니다.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고전2:12)
그러나 그리스도인이 성경에 있는 모든 것을 다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은 무한하신 하나님께서 주신 무한한 책이므로 유한한 마음을 가지고 완전히 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성경에는 너무나 많은 사실들이 있어 일생을 두고 공부를 하여도 다 알 수 없습니다.
모든 중생한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에 의해 가르침을 받는 경험을 가져야 될 것입니다.
하늘 나라의 교사인 성령은 그리스도에 관한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시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기 전에는 성경을 다른 책을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지식적인 관점에서 연구했으나 성령의 인도를 받게 되면 계시를 해주시는 거룩한 성령에 완전히 의존함으로 성경을 대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전에 무의미하던 성경구절이나 진의가 새로운 뜻을 가지고 나타납니다.
또한 전에는 얼음과 같이 차던 말씀이 불과 같이 뜨겁게 되어집니다.
9. 기도하려는 새로운 욕망이 생깁니다.
"너희는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중생하지 않은 자들은 다만 기도를 지껄일 뿐입니다.
그러나 믿는 자의 기도는 성령의 인도를 받는 기도입니다.
중생하지 못한 자의 기도는 다만 하나님의 환심만을 사기 위한 하나의 아첨하는 행동에 불과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악한 사람 가운데 하나가 매일 이와 같은 기도를 지껄이는 자들일 것입니다.
중생하지 못한 설교가 유창하게 기도를 할 수는 있으나 하나님의 백성은 아들이 아버지와 이야기하는 것처럼 대화를 나눕니다.
그리고 중생하기 전까지는 의무적으로 기도하였으나 중생 후에는 우리들의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지내는 것이 기쁘기 때문에 기도를 즐겨합니다.
10.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새로운 사랑이 일어납니다.
"주 예수를 다시 살리신 이가 예수와 함께 우리도 다시 살리사 너희와 함께 그 앞에 서게 하실 줄을 아노니"(고후5:14)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 가운데 계시다면 갈릴리 해변을 걸어다니실 때에 육신을 가지시고 하신 것처럼 우리도 육신을 가지고 잃어버린 자들을 찾아 구원하는 데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모두를 한 가지로 들어 쓰시는 것이 아니라 성령을 통하여 그를 기쁘시게 하도록 각 지체로 나누시지만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땅끝까지 복음을 증거하는데 참여하게 됩니다.
11. 주의 징계가 있습니다.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징계하신다는 것은 우리가 그에게 속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인을 자칭하는 사람이 죄의 생활을 계속하면서도 만족한 생활을 하는데 주께서 그를 징계하시지 않으신다면 그 사람은 그리스도인이 아님에 틀림없습니다.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의 받으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니라"에서 "모든" 아들은 징계하신다는 것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범죄 했을 때 언제나 즉시 징계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죄를 회개하고 죄로부터 돌아서서 그에게 죄를 자백할 기회를 주시기 때문입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일1:9)
위에서 드린 말씀에 비추어 형제(자매)는 어떠한 위치에 서 있습니까?
우리들은 우리가 구원받은 것을 알 수 있고 또 하나님께서도 이것을 원하고 계십니다.
고린도후서 13:5 말씀을 앞에 놓고 형제(자매)의 마음을 살피시기 바랍니다.
의문이나 질문이 있으시면 곧 편지해 주십시오.
이번 편지는 좀 길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형제(자매)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고전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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