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 제4호―――――그리스도인을 위한 주제별 양육서신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
주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 자매에게
그 동안 주안에서 평안히 잘 계셨습니까?
지난번에 보여드린 시험에 관한 말씀의 편지를 받아보셨을 줄로 믿습니다.
저희들의 간절한 기도와 더불어 보내드린 말씀이 형제(자매)에게 은혜가 되셨을
줄 믿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검(하나님의 말씀)은 형제(자매)가 시험을 당하여
용기를 잃었을 때에 능히 그것을 물리칠 수 있는 훌륭한 무기라는 사실을
발견하였으리라 믿습니다. 종종 편지로 당신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를 알려주시면
저희들의 일에 보람과 교제가 되는 유익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고
이제는 그 무엇이 되려고 애씀이 없이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되어진 사실에 대하여
기뻐할 수 있음이 얼마나 놀랍습니까? 우리가 이미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되어진
사실을 깊이 깨달을수록 구원이 깊은 체험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성경에서 주님의 말씀은 구원받은 자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럼 지금 성경을 펴서 고린도후서 5:17을 읽어보십시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1) 누구든지 : 이 "누구든지"에다 당신의 이름을 넣어 보십시오
당신이 그리스도 안에 있게 된 이래 분명히 "누구든지" 안에 당신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2) 새로운 피조물 : 당신이 그리스도를 영접한 날부터 당신은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하나님 보시기 그 무엇이 되려고 애쓰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당신은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이 성경구절을 지금 곧 암송하십시오.
(고후5:17)
새로운 피조물이란? 당신이 예수님을 받아들인 후 아무런 몸의 변화도 없는데
"새로운 피조물"이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가? 이 말은 바로 당신 속에 일어난 사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다음 구절을 읽어보십시오.
☞ 요한복음 1:12 - 그를 영접함.
☞ 요한1서 5:12 - 그를 가짐.
☞ 요한계시록 3:20 - 그 안에 들어감
이 구절을 통해서 그를 영접하므로 하나님의 아들이 되게 하고 생명을 가지며 마음
문을 열고 그를 받아들임으로 그가 당신에게 들어왔음을 성경말씀은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 안에 그를 영접했고 당신 안에 또한 그를 가졌으며, 그는 당신
안에 들어오셨습니다.그럼 다시 고린도후서 6:16 말씀을 봅시다. 이 말씀에서 특히 두
가지 사실에 유의하십시오.
1)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저희 가운데 내가 거하며"(저희란 당신을 말하며 믿는
자를 말함), 즉 하나님께서 당신 안에 살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당신의 몸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집입니다.
2)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 가운데 두루 행하여"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육신을 사용하여 그 안에서 사람들 가운데 나타나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에 만약
하나님의 완전한 뜻을 당신이 용납하기만 한다면 다른 사람들은 당신의 생활을 통하여
하나님을 볼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그리스도를 당신 마음속에 영접한 후부터는 바로 하나님의 성품이
당신 안에 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품에 대하여 히브리서 7:26의 예수님을 말합니다.
1. 그리스도의 성품이란?
①거룩하고 ②악이 없고 ③더러움이 없고 ④죄인에게서 떠나 계십니다.
1) 두 가지 다른 성품이 있습니다.
당신이 구원받은 후로 느낄 수 있는 것은 구원을 받았으나 "내가 완전치 못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같이 되려면 아직 구비해야 할 것이 있는 줄로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이는 두 성품이 있는 까닭입니다.
① 집의 성품, 즉 당신의 몸(성경에서는 육신이라고 함)
② 집안에 거하는 이의 성품, 즉 그리스도(영)
당신 안에 거하시는 그리스도는 당신이 허락한다면 이 집을 수리하여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위하여 고칠 것은 고쳐서 그에게 알맞는 집으로 만들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그가 하시는 일입니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오직 그가 행하시고자 하시는 대로 당신
자신을 내어 맡기는 일입니다.(갈5:16-17)
다시 로마서 8:1-2 말씀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구원받은 성도에게는 정죄함이 없습니다. 이 세상에
우리가 살려면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 등등 여러 어려움들이
있으나 우리를 구원해 주신, 우리를 사랑하는 주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기게
도우시며 이 세상의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롬8:35-39 참조)
2. 구원받은 자는 죄를 지을 수 없습니다.
이 말씀이 당신을 아주 당황하게 하는 말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구원받은
자는 죄를 지을 수 없으며 죄를 지어서도 안됩니다. 만일 죄를 짓는 입장에서 있으며
죄를 지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상 당신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승리의 생활과 성장을
바랄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입고 있는 이 육은 우리 안에 있는 영의 지배를 받게
되는데 내 영이 죽은 영이면 죽은 열매를 맺고, 살았으면 생명의 열매를 맺습니다.
생명을 가지고도 죽은 상태, 즉 구원받기 전 상태를 생각하며 사단은 항상 죄를 짓게
만들며 영적 성장을 방해합니다. 사도 바울이 로마서 7장에 말씀하시기를 "내게는 두 법이
싸우고 있어 곤고한 지경에까지 들어갔으나" 8장에 가서 보면 그는 그리스도로 승리함을
볼 수 있습니다.
당신이 만일 앞으로 계속 나는 죄를 지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에 서면 당신은 영을 따라
사는 것이 아니라 육을 따라 살며 신앙의 승리는 기대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 안에
있는 내가 죄를 지을 수 없다는 입장에 서게 되면 지금은 다소 실패와 실수도 많이 있겠지만
그것은 당신이 당신의 육신을 무너뜨리고 당신이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마침내 그리스도 안에서 승리하는 영광스러운 찬송 중에 생활할 때가
올 것입니다.
요한1서 1:19의 이 말씀이 구원받은 사람에게 주어진 말씀입니다만 이 말씀은 죄를 지은
자에게 자백하면 언제든지 용서해 주시겠다는 말씀으로 주셨다면 계속 죄를 지어도 자백하면
된다는 방심 속에 빠질 우려도 있습니다. 요한1서 2:1에 보면 근본 뜻은 죄를 짓지 않는 것이
주님의 뜻이며 만일(만분의 일이라도) 죄를 범하면 자백하라는 말씀으로 주셨습니다.
지면 관계로 이 말씀은 좀더 상세히 말씀드리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혹 오해나
의문이 계시면 개인적으로 편지해 주세요. 도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예수님으로
하여금 그의 완전한 뜻을 우리 생활 가운데 실현하게 하느냐에 대하여 성경은 여러 가지로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간추려보면 그를 믿는 것, 그를 의지함, 그의 뜻을 따라 순종함이 요점들입니다.
이 문제는 다음에 차례로 말씀을 매일 읽고 또한 감사함으로 매일 조용한 틈을 타서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항상 묵상해야 할 사실은 그리스도가 먼데 있는 것이 아니라 당신 안에 있는 것입니다.
그럼 다음 편지 보낼 때까지 하나님의 축복을 빕니다. 성경을 규칙적으로 읽은 것과 부탁드린
성경구절을 꼭 암송하시고 종종 소식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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