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 제77호
부 흥 (3)
(역대하 6:12-27,40-43, 7:1-3,12-15)
주안에서 사랑하는 형제, 자매에게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립니다. 이 서신에서도 부흥에 관한 공부를 계속하고자 합니다. 오늘의 본문은 역대하 7:14절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부흥의 창시자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주 예수님을 통해서(요7:37-39) 부흥을 위한 모든 준비와 공급을 하셨습니다. 먼저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축복을 약속해 주셨습니다.(사44:3, 마5:6) 부흥은 죄인과 주된 관계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미 죽은 사람을 살릴 수는 없습니다. 부흥을 필요로 하는 것은 성도입니다. 죄인은 중생이 필요합니다. 부흥을 원한다면 그것은 우리 중에 일어나야 합니다. 부흥이란 하나님의 백성이 예수님 안에서 충만한 상태로 회복되는 것을 말합니다. 부흥은 하나님의 백성이 체험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충만으로 넘치는 상태입니다.
"부흥한다"는 단어는 성경에 자주 나오지 않습니다.(약10여 회 정도) 이 단어는 거의 예외없이 죄와 관련하여 쓰여졌고 하나님의 노하심과 관련하여 쓰여졌습니다.(시85:4-6,8, 호6:1, 2:14, 2:4,7) "부흥한다"는 단어가 한 구절에서 두 번 사용된 곳이 성경 전체에서 한번 나오는데 그 구절은 이사야 57:15절입니다.("소성케 한다"로 번역됨) 부흥은 통회하고 겸손한 사람에게 약속되어 있습니다. 실로 부흥의 제1단계는 통회(회개)와 겸손입니다. 이와 같은 내용은 본문 성구에 분명히 언급되어 있습니다.(대하7:14) 이 구절에는 축복을 받는 네 단계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 "내 백성이 ... 겸비하면 ..."
겸손의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부흥을 위한 대가를 치를 준비가 되어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본문 말씀을 유의하여 보십시오. "내 백성이 겸비하면" 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타인에 의해서 강제적으로 겸비하게 되는 것을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야고보서 4:10절과 베드로전서 5:6절에도 같은 내용의 말씀이 있습니다. 이 두 구절에서는 겸비한 자는 주께서 높이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본문의 말씀의 뜻을 생각해 보십시오. 본문 말씀의 뜻은 "우리 죄와 실수를 인정하고 고백하면"입니다. 이는 하나님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이와 같이 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자기의 잘못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보다 겸손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이것이 참으로 빛 가운데 거하는 것입니다. (요일1:5-7, 2:9-11)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빛 가운데 거하는 것은 필요시 잘못을 바로잡는 것을 말합니다. 잘못이 있으면 드러내 놓고 고백하고 용서를 받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마태복음 5:23,24절에서 가르치신 내용을 유의하여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사람과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게 개방하고 정직해야 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것은 참으로 빛 가운데 거하는 행위입니다. 그렇게 할 때 성령께서 거침없이 그 안에서 역사하고 소멸되지 않습니다. 이것이 부흥으로 가는 제1단계입니다. 그것은 해방과 거룩을 가져다줍니다. 그것은 거룩하신 성령님의 활동 무대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에배소서 5:18절을 잘 알고 계실 줄 믿습니다.("성령 충만을 받으라") 이 말씀이 있기 전에 어떠한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되어 있나 살펴보십시오.(엡4:30-32) 고백하지 않는 죄는 성령의 역사하심을 방해하고 소멸시킵니다. "내 백성이 겸비하면 ..." 이것은 주님이 주시는 축복의 첫 단계입니다. 주님께서 누가복음 14:11과 누가복음 18:14절에서 가르치신 내용을 보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특별한 영적를 보여주셨습니다.(대하7:12-14) 또한 성경은 사람이 겸손하므로 축복해 주신 사례를 많이 기록하고 있습니다.(대하12:6,7,12, 대하32:26, 34:18-21,26,27)
2. "내 백성이 ... 기도하면"
둘째로 여러분이 잘 아시는 대로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습니다."(약5:16) 그러나 이 구절의 전반부를 잘 유의하여 보십시오. "너희 죄를 서로 고하고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죄를 고하고 잘못을 시정하고 겸비하여 다른 사람과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효과 있는 기도를 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나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거침이 없으면 나의 기도를 통해서 성령께서 역사하시며 성령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여기에 나타난 순서는 ①먼저 겸비하고 ②기도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합니다. 그러나 효능이 없는 기도를 합니다. 이것은 그들이 기도하기 전에 겸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대하7:14, 약5:16, 느1:4-11 에스라9장 및10:1절 참조)
3. "내 백성이 ... 나의 얼굴을 구하면"
"나의 얼굴을 구한다" 함은 하나님의 존전에 나아감을 의미합니다. 시편 24:3절에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 누구며 그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군고"라고 질문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답은 4절에서 "손이 깨끗하며(우리의 행위를 가리킴)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얼굴을 구하려면 진실 되고 거룩하며 빛 가운데 거해야 합니다. 정직하고 신실하며 전심으로 구해야 합니다.(렘29:13,14)
4. "내 백성이 ... 악한 길에서 떠나면"
"떠난다"는 단어는 부흥과 항상 관련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시85:4,6, 호6:1,2, 14:1,7, 욜2:12,13,18,28 말3:7,10) "악에서 떠난다"는 것은 참된 회개입니다. 이것은 성도의 책무입니다. 악한 것 또는 어느 것이나 성령을 소멸하고 슬프게 하는 것은 떠나야 합니다. 본문에서 강조하고 있는 이 4단계를 준행하면 하나님의 축복은 넘쳐나게 됩니다. 네 번째 조건을 다 지킨 경우 어떤 결과가 오는지 그 다음 말씀에 귀를 기울여 보십시오. "그리하면"(then) 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단어 역시 항상 부흥과 관련하여 사용되고 있습니다.(호6:1,2,3, 욜2:12,13,15,17,18)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축복들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다만 이러한 축복을 받을 조건을 갖춘 자를 찾으십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준비가 되셨습니까? 주님의 축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