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 제6호――――그리스도인을 위한 주제별 양육서신
세 례 (침 례)
주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 자매에게
그 동안 주 안에서 안녕하셨습니까? 곧이어 또 다시 편지를 보내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편지를 보내는 우리 못지 않은 기쁨이 이것을
받아보는 당신에게도 있을 줄 믿습니다. 물론 우리의 목적하는 바는 이러한
방법으로 친교를 가져 주님 안에서 자라는데 도움을 주고자 함입니다.
지난 번 편지에서 분리된 생활에 관한 말씀을 드렸습니다. 두 말 할 것
없이 성경적인 분리된 생활의 열쇠는 하나님의 영, 즉 성경을 따라 행함으로써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성경을 따르는 생활의 시초는 단순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시작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을 하라고 하면 곧 지금
실행하십시오. 처음 믿는 자들이 제일 처음으로 해야 할 것은 세례(침례)를 받는
것이라는 사실을 성경 역사를 통하여 초대교회가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당신에게도 적용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세례(침례)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1. 세례(침례)는 무엇인가?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예수님도 세례(침례)를 받으셨습니다. 마태복음 3:13-17에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이렇게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다"라고
하셨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도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본을
보이셨으니 이제 우리가 이를 이행해야 합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복음에는
세 가지 요점이 있습니다.(고전15:3-4 말씀을 읽어보십시오)
① 그분은(예수님)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
② 그분은 장사되었다.
③ 그분은 삼일만에 다시 살아나셨다.
1) 예수님의 죽음
죽음은 죄의 삯(값)입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셨음으로 죽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죄를 지었음으로 당신이 죽어야 했으나 예수님께서 죽음을 대신하셨
습니다.(벧전2:24) 그분이 당신의 죽음을 대신하여 죽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대신함으로써 당신 죄값을 완전히 지불하고 당신을 완전히 놓아주셨습니다. 이제 당신은
믿음으로 예수님의 죽음과 합할 수 있으며 믿음으로 "나의 죽음이 이미 치루어졌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죄의 값을 면제받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를
대신함으로써 나의 구원은 이루어졌다." 당신은 믿음으로 그분(예수)의 죽음에
들어갔으며, 또한 그의 죽음이 당신의 것이 되었습니다.
2) 예수님의 장사
예수님께서 죽으신 후 곧 장사되었습니다.(묻히심) 그러나 그분은 살아나셨습니다.
그분은 썩음을 보지 않고 무덤을 이기셨습니다. 그분은 죽음을 정복하기 위하여 죽음에
나아가셨습니다. 또한 그분은 무덤을 정복하기 위하여 무덤에 들어가셨습니다. 이제
당신은 세례(침례)를 받음으로 그분과 합하여 장사되었다는 명령을 받았습니다.(롬6:4,
골2:12 말씀을 읽어보십시오)
3) 예수님의 부활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예수님이 부활하신 것같이 우리도 실제로 부활을 경험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새 생명으로 그 분의 부활을 지금이라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예수님 안에 들어갔을 때 새로운 영적 기쁨과 새로운 생명이 실제로 당신 속에
역사합니다. 즉, 그분의 부활한 생명이 당신 속에 거하게 됩니다.(고후6:16) 세례(침례)
로써 당신은 외부적으로 그리스도와 합하여 장사되며 또한 그리스도와 합하여 부활하게
됩니다.(골2:12)
그러면 세례(침례)는 당신이 그리스도와 합하여 죽고 장사되며 다시 부활했다는 사실을
외부적으로 공포하는 순종의 한 행동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세례(침례)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죄에서 완전히 자유함을 얻었다는 양심의 반응을 외부적으로 나타내는
것입니다.(벧전3:21)
"세례(침례)가 무엇이냐?"는 문제가 아직 잘 이해되지 않으시면 편지로 알려주십시오.
개인적으로 좀더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2. 세례(침례)는 언제 받아야 하는가?
사도행전에 보면 개심하여 믿게 된 사람에 대하여 많은 기록이 있습니다.(행8, 9, 10, 16,
22장) 이 모든 사람들이 믿고, 즉시 세례(침례)를 받았습니다. 세례(침례)는 결단코 구원에
앞서지 못합니다. 반드시 구원과 동반됩니다. 회개 다음(행2:28, 41) 믿음 다음(행8:36-38)
개심한 다음(행9:17-18) 구원받은 다음(행10:47-48)에 세례(침례)를 받아야 합니다.
특별히 주의할 것은 사도행전 8:37절에서 세례(침례)를 받는데 단 하나의 절대조건은 먼저
마음을 온전히 하여 믿어야만 됩니다.
3. 세례(침례)의 방식
세례(침례)는 매장하는 것, 즉 성경말씀대로 물 속에 잠기어 매장됨으로 이루어지는
방식입니다. 원어에 세례(침례, Baptism)란 뜻은 매장, 잠입, 침수의 뜻이 있습니다.
이제 성경말씀 가운데서 본 바대로 세례(침례)는 예수님과 함께 장사(매장)되는
의식이라는 것을 알았을 줄 압니다.
그러면 성경 가운데서 세례(침례)가 집행된 방식을 살펴봅시다. 요한복음 3:22-23 말씀을
읽어보십시오. 이 말씀에 보면 세례(침례)를 받는 데는 많은 물이 필요했습니다. 이 세례
(침례)가 물에 매장하는 일일진대 요한이 물이 많은 곳을 택한 사실을 밝히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세례(침례)받으신 장면을 살펴보면 예수님께서 물에서 올라오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마3:16) '에디오피아인 내시도 물에서 올라오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행8:38-39) 분명히 세례(침례)는 매장되는 것이며 물 속에 자신을 장사지냄으로써 예수님과
같이 묻힘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4. 세례(침례)는 누구를 위하여?
세례(침례)는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구주로 받아들인 사람으로서 거듭났다는 확신을 가진
사람에게 행해집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중생(구원)한 사람들에게 임의대로, 즉 자기
자유의사대로 세례(침례)를 선택하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거듭난 신자에게 세례(침례)는
명령으로 되어 있습니다.(막16:16, 마28:19, 3:15) 이 성경구절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읽어보십시오.
5. 왜 세례(침례)는 중요한가?
흔히 묻기를 세례(침례)가 뭐 그렇게 중요하냐, 또 더러는 생각하기를 이는 필요 없는
짓이지, 혹은 그것은 대수로운 것이 아니다. 그러면 그것이 구원과 무슨 관련이
있느냐고들 합니다. 그러나 이는 중대한 의의를 가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명령한
사실들 가운데 우리 인간이 생각하기에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있으나
결단코 하나님께서는 중요한 사실이 아닌 것을 우리에게 명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이
명하셨다면 그야말로 우리에게 중요한 것입니다.
6. 순종은 항상 절대 중요한가?
그러므로 세례(침례)는 믿고 구원을 얻은 자들에게 명령된 일이라면 우리는 서슴치 않고
이에 순응하는 것이 가장 요긴한 일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세례(침례)는 하나님이 명한
것이므로 중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는 당신의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한다는 응답이기
때문입니다.
(벧전3:21) 세례(침례)가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는 우리가 예수님과 더불어 죽고, 장사되어
부활한 사실을 공적으로 입증하는 분리된 생활의 확실한 첫 단계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명령된 단순한 사실이나 우리가 즉시 응해야 할 충분한 이유와 중요성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순종은 제사보다 낫습니다. 이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이요, 주님의 명하심인 줄
깨달으셨으면 순종하십시오.
혹 당신이 이번 편지에서 오해나 의문이 없으신지 모르겠습니다. 침례교도가 아니더라도
구원받은 신자가 침례를 받는 것은 다만 성경에 기록된 말씀대로 따르며 지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들의 원칙입니다.
이번 호에서 의문이나 오해가 있으시면 개인적으로 저희들에게 편지로 연락해 주세요.
정성껏 도와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일상생활이 그리스도와 더불어 행하는 가운데서 많은
축복을 받으실 줄 믿습니다. 틈 있는 대로 당신의 소식을 자주 알려주시면 매우 기쁘고 힘이
되겠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까지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을 빕니다.(고후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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