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서신 제 13호
모임과 교제
주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 자매에게
할렐루야! 우리를 죄에서 구원해 주시고 또한 같은 믿음을 가진 우리가 같은 사랑 안에서 형제, 자매와 교제하게 해주신 우리 주님을 찬양합니다. 그동안 말씀을 통하여 사귀어온 우리에게는 이제 끊을 수 없는 교제가 되었군요.
지난 번 서신에서 우리는 예수님을 위한 당신의 증거에 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당신의 생활에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며 그것은 균형잡힌 그리스도인의 생활에서 기대되는 결과가 되어야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증거는 기도로써 그리스도의 몸의 다른 지체들과의 관계를 높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은 우리가 함께 모이는데 대한 것을 말씀 안에서 찾아보기로 하겠습니다.
1. 다른 신자(구원받은 형제, 자매)들과의 사귐은 매우 중요합니다.
히브리서 10:24-25절의 말씀을 펴고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보십시오. 지금 형제, 자매는 이 말씀에서 무엇을 보셨습니까?
① 24절 :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라. 사랑과 선행은 성도들이 서로 격려할 때 용기를 북돋아 줍니다. 서로 모이고 사귐이 없는 곳에는 이런 일들이 발달되지 않습니다.
② 25절 : 서로 모이기를 페하지 말라. 이것 역시 어떤 사람은 서로 모이기를 등한히 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해 줍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명령은 "그들과 같이 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③ 25절 : 서로 권하라. 이것이 서로 모이는 이유입니다. 즉, 서로 권하고 서로 권함을 받는 것입니다. 모든 지체들은 몸의 사귐에 공헌할 그 어떤 것, 즉 은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2. 주님은 한 사람에게 모든 것을 주시지 않습니다.
지금 고린도전서 12:7-11, 14:1,12,26절 말씀을 읽으십시오. 그리고 어떤 사실들을 주목하십시오.
① 모든 지체들은 성령의 나타남이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다는 것을 인식하도록 권해야 합니다.(고전 12;7) 성령의 나타남은 각 개인에게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이 함께 모일 때 그 중에 교제의 유익을 위해 나타납니다.
② 모든 지체들은 신령한 은사를 사모하도록 권고해야 합니다.(고전14:1) 역시 신령한 은사를 우리는 사모하고 구해야 하겠습니다. 이 신령한 은사는 독립된 개인에게는 주님께서 결코 주시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주님은 몸을 통하지 않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으시며 다만 성도들이 함께 모이고 교제를 가질 때 그 가운데 주님께서 필요에 따라 신령한 은사들을 교제를 위해 주십니다.
③ 모든 지체들은 교회의 덕을 세우기를 구해야 합니다.(고전14:12) 은사는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해서 주시지 개인의 덕이나 영광을 위해서 주시지 않습니다.
④ 모든 지체들은 제공할 것을(은사) 가지고 있습니다.(고전14:26) 성도들의 모임에 어떤 지도자나 주관하는 자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누구나 성령의 감동이 있을 때 찬송도, 간증도, 말씀도 나누며 자유롭게 교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3. 신약의 예를 봅시다.
신약에 그리스도인 모임에 대한 예들이 있습니다. 그 중 몇 군데를 찾아서 이들 모임이 가지고 있는 사실들을 봅시다.
첫째로, 사도행전 2:41-42절을 펴보십시오. 이러한 사귐이 포함하고 있는 것을 주목하십시오.
① 사도의 교리(가리침)
② 사귐(교제)
③ 기도(공중 기도)
④ 떡을 뗌(예배)
(우리는 다음 서신에서 이것들을 더 자세히 공부할 것입니다.)
그들이 서로 모이는 곳은 "성전에서와 그들의 집에서" 이 둘을 포함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경우에나 항상 기쁨과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있었습니다.
둘째로, 사도행전 5:12절 말씀을 펴봅시다. 이 구절에서 그들이 있었던 곳을 찾아봅시다.
그들은 솔로몬 행각에 있었습니다. 이것은 성전 앞에 있던 공중 광장이었습니다. 여름에 공중 공원에서 하는 것과 같이 사람들을 유혹하는 예루살렘에 있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입니다. 여기에서 신자들은 한결같은 공중 증인으로 또한 함께 모였습니다. 그 결과 불신자들은 그들을 두려워했으며 그들과 상종하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행5:13) 그리고 믿는 자들은 주님께 날마다 더해졌습니다.(행5:14)
셋째로, 사도행전 20:7절 말씀을 펴봅시다. 그들이 왜 이와 같은 경우에 함께 모였는가를 살펴봅시다. 네 그렇습니다. 떡을 떼기 위해서입니다. 고린도전서 11:23-26절까지 주의깊게 읽으십시오. 떡을 떼는데 대해서 주어진 이유를 살펴봅시다. 24절에 "나를 기념하라", 25절의 "나를 기념하라", 26절의 "너희는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행하라" 우리는 그래서 우리들의 서로 모이는 것은 아래의 이유 때문에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①명령이므로
②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으로 자라야만 하도록 권고하는 목적이므로
③기도를 위해
④예배와 찬양을 위해서
⑤예수님의 죽으심을 기념하는 떡을 떼는 목적을 위해서
⑥증거하는 목적을 위해서
⑦ 가르치고 배우는 목적을 위해서
이상의 이유를 살피면 우리는 결코 모임을 폐하여서도 안되면, 등한히 해서도 안되며 더욱 더 주님의 오심이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자주 모이며 교제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혹 당신은 당신께서 출석하는 교회에 열심히 다니고 충성을 다하고 있으니 나는 제외된다고 생각하실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신이 출석하는 교회는 조금도 세상과 타협하지 아니하고 정말 성경에 기록된 말씀대로 모이고 있습니까? 내가 다니는 교회가 과연 세상에 빛이 되고 소금이 되며 어두움에서 허덕이는 영혼들을 주님께로 인도해내는 구원의 역사가 계속 일어납니까? 당신의 신앙도 역시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영이 날로 자라고 있습니까? 아니면 이런 일들이 결여되어 있습니까?
저는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말씀에 비춰볼 때 말할 수없이 타락된 교회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으며 계속 세상과 타협하며 빛을 잃어가고 있음을 통한히 여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신은 동감을 느끼지않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됩니까? 그냥 한숨을 지으며 그대로 따라가야 옳습니까?
성경 말씀 고린도후서 6:14-18절 말씀과 신명기 22:9-11절 말씀을 주의깊게 상고하십시오. 그렇다고 우리가 어떤 교파를 다시 만들어 다른 종파를 가지자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이미 구원받은 우리가 주위에 단 몇 사람이라도 따로 모이며 기도하고 힘을 합쳐 오늘날 타락되어 가는 우리 교회를 다시 부흥시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주님은 어느 특정한 사람에게 이 일을 맡기신 것이 아닙니다. 구원받은 나와 당신을 요구하시며 부르십니다. 그러므로 당신 주위에 당신과 같이 구원받은 형제나 자매를 찾으십시오. 형제나 자매가 없으면 전도하십시오. 그리고 두 사람이든 세 사람이든 당신 집에서나 형제 집에서나 아니면 교회에서 함께 자주 모여 서로 말씀을 읽고 서로 교제하며 기도하고 간증하며 모임을 가져 보십시오. 그 가운데 주님은 틀림없이 역사하시며 교회가 부흥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모임은 어느 누구의 지시나 지배를 받을 필요도 없이 다만 성령의 인도함으로 얼마든지 모일 수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이러한 사실에 대해서 질문을 가지고 계시면 편지로 문의해 주십시오.
그럼 오늘은 이만 끝을 맺어야 하겠습니다. 하루가 지나면 우리 육체는 후패할지라도 영은 늘 새로움을 감사합니다.(고후4:16) 다음 또 뵐 때까지 주님의 은혜가 풍성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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