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 제19호―그리스도인을 위한 주제별 양육서신
성령의 사역
주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 자매에게
주 안에서 평안하십니까? 지난번 편지 중 세 번은 성령에 관해 그가 누구이며 무슨 일을 하고 또 성령의 충만함을 받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에베소서 4:11-16에 나타난 대로 성령의 사역에 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이미 성령의 하시는 일 중에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위한 일을 하도록 맡기시는 직분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런 일을 감당하도록 능력을 주시는 분이 바로 성령이라는 사실입니다. 나아가서 우리가 어떤 특정한 사역에 맞도록 자격을 부여하고 또 확정해 줍니다. 이제 에베소서 4장을 폅시다. 11절을 읽으십시오. 이 구절을 보면 사람에게 주어진 다섯 가지의 특별한 직분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사도입니다. 한 성구사전을 보면(참고:Young's Concordance) 사도는 "보내심을 받은 자"라는 뜻입니다. 웹스터 사전에는 "어떤 일의 개척자"라는 뜻으로 나와 있습니다. 결국 사도는 세우는 일을 위해서 보내진 사람들입니다. 둘째로, 선지자입니다. 이들은 그리스도의 몸을 권면하고 덕을 세우는 일을 위해 세운 사람들입니다. 전도자(혹은 복음 전하는 자)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일을 하며 목사는 그리스도의 몸이나 혹은 교회의 일부를 담당하는 사람이고 교사의 사역은 두말 할 필요도 없이 가르치는 사람입니다.
이제 문제는 그러면 누가 그런 범주에 속해 있다는 말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 답은 에베소서 4:16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일어보십시오. 즉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입음으로 연락하고 상합하여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 앞의 11절에서 혹은 사도로 혹은 선지자로 ... 하여 모든 사람이 다 같은 일을 하는 것이 아님을 이미 알았습니다. 4:11-16까지를 잘 읽어보면 모두 그 다섯 가지의 직분 중에 하나에 포함되어 있어 몸의 각 지체가 하나로 합해지는 것을 알게 됩니다.(16절 참조)
우리의 육체에 있어서도 각 부분은 최소한 이런 다섯 가지의 의미의 하나씩의 목적이 있고 또 그렇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중의 하나는 반드시 당신의 것입니다. 혹 하나 이상일 수도 있습니다. 주의할 것은 기도나 개별적인 사역은 이 사역 목록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각 지체에 있어서 필수적인 책임일 뿐 아니라 특권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앞에서 말한 바대로 그리스도와의 성숙한 관계 속에서 당신은 이 중의 하나에 대하여 담당된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됩니다. 거기에는 물론 책임이 따르는데 그것은 죄인들을 대하는 것에서 뿐만 아니라 몸의 다른 지체들이 숫자적으로 뿐만 아니라 온전한 가운데 계속 성장하도록 하는 책임도 있다는 말입니다. 히브리서 10:25에서 설명한 바 있듯이 우리는 "서로 격려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당신에게 사역을 주신 목적은 에베소서 4:12의 말씀대로 성도들을 온전케 하기 위해서입니다. 여기서 '성도'라는 말은 '성도들'로 복수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주신 것은 자기 자신의 덕을 위해서 뿐 아니라 온 몸의 유익과 온전함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12절과 13절을 자세히 읽어보시고 묵상하십시오.
히브리서 13:8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다"라고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4장에서 주님은 승천하시기 전 제자들에게 성령이 오실 것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우리 믿는 자 속에 거하시는 보혜사 성령님의 사역은 결코 퇴보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성령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신 것처럼 믿는 자들을 통해 일하십니다. 그 사역은 계속적이며 성령의 오심을 통해 교회에 주어진 사역은 바로 오늘날 교회를 위해서 있는 것입니다. 이 사역들은 아직도 살아 있으며 교회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한 지속될 것입니다.
앞의 에베소서 4:12에서 이런 사역은 모두 교회의 덕을 세우기 위해서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 13절에서는 그것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를 설명해 줍니다. 즉,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의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라고 했습니다. 지금도 그 사역들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책임은 그리스도의 몸의 각 지체에 주어진 것입니다. 성경을 직접 펴보면서 에배소서 4장을 공부하십시오. 다음 기회에 주께서 허락하시면 고린도전서 12장을 중심으로 성령의 은사에 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질문이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소식 주십시오. 늘 하나님의 보호의 날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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