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 제20호―-그리스도인을 위한 주제별 양육서신
성령의 은사
주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 자매에게
평안하십니까? 성령에 대한 다섯 번째의 편지입니다. 지난번에는 '성령의 사역'에 관해 말씀드렸는데 이번에는 성령의 은사에 관해서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성령의 은사에 관해서는 사람들의 많은 논쟁이 있기 때문에 성경말씀 그대로 비추어 공부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우선 이런 질문을 하나 하겠습니다. 성령의 은사에 관해서 꼭 알아야만 하는 것인가요? 사도 바울의 말을 빌려 답하겠습니다. "형제들아 신령한 것(곧 은사)에 대하여는 내가 너희의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고전12:1) 예, 물론 알아야 합니다. 사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4:1에서 "사랑을 따라 구하라 신령한 것(곧 성령의 은사)을 사모하되 특히 예언을 하려고 하라"(즉, 하나님의 복음의 말씀을 널리 전파하라는 뜻)고 말합니다.
1. 성령의 은사는 무엇입니까?
고린도전서 12장에서는 아홉 가지 은사가 열거되어 있습니다. 이제 성경을 펴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보시면서 공부하십시오. 펴셨으면 이제 4절부터 10절까지 천천히 읽어보십시오. 다시 8절로 돌아와 은사들을 보겠습니다. 1절:지혜의 말씀, 2절:지식의 말씀, 3절:믿음, 4절:병고치는 은사, 5절:능력 행함, 6절:예언함, 7절:영을 분별함, 8절:각종 방언을 말함, 9절:방언을 통역함 등이다. 여기서 사전에 나타난 원래 뜻을 보면 예언(Prophecy)은 공적으로 선포함이고 방언은 언어를 말합니다.
2. 오늘날에도 이 은사들은 유효합니까?
이 질문에 답의 근거를 알려면 요한복음 17:18-20절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아버지께 기도하는 가운데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같이 나도 저희를 세상에 보내었고 ..."라고 하였습니다. 그리스도가 보내지신 것과 마찬가지로 사도들도 보냄을 받았는데... 그러면 왜 그리스도께서 오시게 되었습니까? 그 답은 이사야 61:1-2을 읽어보십시오. "... 내가 비옵는 것은 이 사람들만 위함이 아니요 또 저희 말을 인하여 나를 믿는 사람들도 위함이니 ..." 그리스도의 몸이 이 땅에 있는 한 예수님의 이 기도는 그 몸의 모든 지체를 포함하는 것입니다. 당신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는 영광의 소망이시며(골1:27) 그는 어제나 오늘이나 또 영원토록 동일하십니다.(히13:8) 바울도 성령의 은사를 받은 자이지만 고린도전서 15:8에 있는바 대로 예수의 열 두 제자 중에도 끼어 있지 않았습니다. 또 사실 바울은 은사를 나타내는데 있어서 그리스도인 가운데 결코 하잘 것 없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를 순종하며 따르던 디모데를 권면하고 인도할 수 있었겠습니까?(딤전4:14, 딤후1:6) 이 구절을 지금 찾아보십시오.
바울은 이 은사에 관하여 고린도 교회에 자세히 그리고 올바르게 가르치려고 애썼습니다.(아마 당시 교회 중에 고린도 교회가 가장 영적으로 어리고 올바른 가르침이 필요했던 교회 같습니다) 고린도 교회 시대나 현대와의 사이에 있어 하나님의 섭리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바울이 이 교회를 향한 가르침은 사도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몸의 각 지체에게 하는 것입니다.
3. 누가 성령의 은사를 가질 수 있습니까?
잠재적으로는 몸의 모든 지체가 하나 혹은 그 이상의 은사를 행할 수 있습니다. 성령의 은사를 행하는 능력은 성령이시지 결코 어떤 개인의 힘이 아닌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2:11을 읽어보십시오.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시느니라" 은사의 행함은 각 사람에게 나눠져 있습니다. 다시 12:7을 보면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령의 은사가 나타나는 것은 성령 안에서 성령을 통하여 되어지며 따라서 성령을 가진 우리는 은사를 가진 자입니다. 그렇지만 은사 중의 하나가 생활 속에 나타나는 것은 반드시 성령의 뜻에 의하여 각 사람에게 나눠주신 것에 따라 되어집니다.
우리도 그것들을 간구해야 합니까? 그 답은 고린도전서 12:22-31, 14:1에 근거가 있습니다. 꼭 읽으십시오. 우리는 은사를 공경하면 안되며 또는 은사를 주시는 분보다도 은사를 추켜세우거나 사용하면 안됩니다. 그러나 가장 좋은 은사를 구하며 또 신령한 것들을 사모하라고 성경은 권고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하시는 사역은 우리가 우리에게 맡겨진 일을 성취하도록 하는 일에 수단이 되면 성령의 은사는 우리 사역을 더 효율적으로 이루게 하는 연장이 됩니다. 인용했던 구절들을 찾아보시며 공부하십시오. 성경 자체에서 배우십시오. 그렇지만 반드시 기억할 것은 이 모든 것이 그리스도의 보혈이 없으면 모두 헛것이라는 것입니다.
다음 서신에서는 보혈의 중요성에 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주 안에서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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