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 제24호 양육서신
전 도 (2)
주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 자매에게
사랑하는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서신을 통해서 성경을 대략적으로 공부하고 있는데 이미 공부한 편지들도 가끔 꺼내서 반복해서 보시고 계신지 궁금한 마음입니다. 할 수만 있다면 가끔 이 서신들을 한번씩 다시 반복해 보십시오. 혼자서 말씀을 공부하도록 하는 좋은 밑거름으로 새로운 깨달음이 있어 큰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한꺼번에 묶어두시면 더욱 좋습니다.
지난번에는 데살로니가전서 1:5에서 믿는 자들의 증거에 대하여 공부하던 중 복음을 전파하는 데에는 다섯 가지의 길이 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즉, 말씀, 능력, 성령, 큰 확신 및 모범적인 생활 등입니다. 이번 편지에서는 그 두 번째 측면을 보기로 하겠습니다. 그리스도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주님을 소개할 때에는 우리의 말뿐 아니라 생활을 통해서도 살아 있는 증거가 되어야 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① 우리의 증거는 능력으로 말해져야 합니다. 무엇이 능력입니까? 로마서 1:16 말씀을 상고해 보십시오.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복음은 구원을 얻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이제 고린도전서 1:18을 봅시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이 능력으로 복음이 있는 것이며, 십자가의 도(설교)야 말로 우리의 증거의 핵심입니다. 말씀, 즉 성경에서 말하는 것을 전하십시오.(딤후4:2)
② 우리의 증거는 성령 안에서 되어져야 합니다. 사도행전 1:8을 읽고 깊이 묵상하십시오. 그냥 넘기지 마시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하십시오. 이 구절을 생각하지 않고는 더 이상 읽어 내려가지 마시길 권합니다.
이제는 사도행전 1:8과 5:32과 요한복음 16:13-15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요점을 아시겠습니까? 우리 자신 속에는 아무런 능력도 없습니다. 증거하게 하시는 숨은 능력은 진리를 계시하시는 성령에 의해 공급되는 것입니다. 주님을 기다리는 것, 곧 그를 앙망하며 교제하는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미 말씀드린바 있습니다. 우리 믿는 사람 속에 거하시는 성령께로부터 권능을 받는 것은 그와의 친밀한 교제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또 잠깐 멈추고 일부 사도들의 증거하는 모습을 보기로 합시다. ①그들의 적극적인 태도 ②메시지의 내용 ③전도하고 설교하던 장소 및 ④결과적으로 나타난 열매 등을 알기 위해 사도행전 2:14-47을 읽으시되 특히 22-24절과 32절의 베드로의 전도 내용에 유의하십시오.
사도행전의 3장 전체와 4:4을 읽으시되, 특히 13-15절에 나오는 주제에 유의하십시오.(행4:5-12에서는 10-12절에 유의하시고 행4:31-33은 개인에게 대한 증거였고, 행5:29-33과 10장 전체 중 33-41절에 특히 유의하시고 행13:16-39, 특히 29-39절을 주의깊게 읽으십시오.)
어떤 경우에든지 증거하는 내용에는 복음(즉,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 및 그를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는다는 내용)이 항상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메시지마다 성령의 권능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사도행전에 기록된 그리스도의 증인들은 늘 담력을 가지고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다시 데살로니가전서 1:5로 돌아가 바울이 말하는 복음의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네 번째는 무엇입니까? 예, 큰 확신입니다. 전도하는 자는 확신이 있어야 하며 이것은 필수적인 것입니다. 말씀을 전하는 사람 속에 확신이 있어야 불신자 앞에 설 수 있고 또 전할 말이 생깁니다.
골로새서 2:2을 폅시다. “... 원만한 이해의 모든 부요(즉, 깨달음의 온전한 확신의 의미)에 이르러 ...”라고 했는데 이 원만한 이해야말로 정말 풍성한 것입니다. 이러한 확신이 증거하는 자에게 있어야 합니다. 말하는 자가 복음의 내용을 확실히 깨닫고 믿음의 확신이 있을 때 그 말을 듣는 자에게 깨달음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전도와 생활을 통해 믿음이 자라며 또 하나님 앞에서 합당한 자가 되도록 공부하며 기도와 교제를 통해 하나님과의 교제가 계속될 때 믿음이 자라게 됩니다.
다음 서신에서는 사람들 앞에서 우리가 어떤 생활을 해야 할 것인지에 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떠한 사람이 된 것은 너희 아는 바와 같으니라”는 데살로니가전서 1:5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시간을 내셔서 저에게 편지해 주십시오. 혹 질문이 있으시거나 상담을 원하시면 아무 때든지 소식 주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열매를 맺으시는 주님의 축복이 풍성하시도록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