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 제26호
신앙생활의 목표
주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 자매에게
주 안에서 평안하십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신 이후 저는 당신의 믿음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굳건히 세워지고 또 그리스도를 통해 받은바 귀한 기업의 확신이 더욱 명백히 되게 하려고 정기적으로 서신을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전 편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서신을 계속해서 읽어 주십시오.
이것을 계속 공부하시게 되면 다른 사람에게 우리의 축복을 전할 수 있는 좋은 방법도 포함된 글들을 받으시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요15:16)
우리의 신앙생활의 목표는 과연 어떠한 것인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어떤 목표를 갖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목표를 주셨고 그것을 달성케 하는 길도 마련해 주셨습니다. 목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5:48) 아마 "그것은 너무 높은 목표여서 아무도 달성하지 못하겠어요"라고 말할 것입니다.
몰론 인간적으로 볼 땐 전혀 불가능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불가능이 없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온전함의 상태는 전혀 시험도 당하지 않거나 죄 많은 이 세상과 조금도 관계를 갖지 않고 살 수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앞에서 보았듯이 모든 사람이 당하는 시험 외에는 우리에게 시험이 없으며 또한 하나님은 미쁘신 분이기 때문에 우리가 시험 당하는 것을 허락지 않으시며 혹 시험 당할 때라도 피할 길을 주셔서 넉넉히 이길 수 있게 하십니다.(고전10:13)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모든 시험에 피할 길을 주신다고 하셨으니 그 길만 붙잡는다면 무슨 문제에서도 승리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순간 적으로 어떤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같은 능력의 은혜로 날마다의 생활이 승리할 수 있으며 또 성경에서 말씀한 것처럼 온전한 승리의 생애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4장을 봅시다. 지금 성경을 꼭 펴서 함께 읽어봅시다. 특히 11절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믿는 자의 "몸"에 다섯 가지의 각기 다른 직분을 주셨습니다. 여기서는 믿는 우리 각 사람에게 주어진 직분이 있는데 그 직분과 사역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성장함으로 인해 계시된다고 지적해 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몸의 각 부분은 사역을 위해 성도를 온전케 하는 의미에서 특별한 일이 주어져 있는 것이며 결국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는 것입니다.
이 직분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몸과 그 몸에 붙은 각 사람들을 온전케 하시기 위해 사용하시는 도구이며 우리가 믿는 것에 하나가 되고 하나님을 믿는 지혜에 있어 하나로 연합이 될 때 하나의 온전한 사람이 되며 나아가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로 모일 때 그것은 그리스도의 몸의 남은 부분을 세우려는(즉, 더하는) 목적에서 되어야 합니다.
다시 빌립보 3:7-15을 펴보십시오. 여기서 바울은 자기가 바라던 온전함을 이미 다 얻었다고 말하지 않았으며 13,14절을 보면 그가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간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마음의 자세로 그는 15절에서 온전히 이루었다고 말하면서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다면 그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가르치며 또 우리가 온전함을 향해 좇아가는 마음의 소망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부족함이 무엇인지를 계시해 주신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케 되었기 때문에 승리하는 믿음의 생활 속에서 온전함을 늘 얻을 수 있으며 성령을 따라 행하면 결국 육체의 욕심을 따라 행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늘 바라고 기도하는 것은 당신이 계속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꾸준히 또 견고하게 서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말씀을 통해서 나타내시기에 우리가 그 말씀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딤후2:15) 날마다 읽고 기도하고 또 증거하십시오. 그렇게 하시면 믿음의 진보가 놀랍게 나타날 것입니다.
다음 소식드릴 때까지 주 안에서 쉬는 나날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시간을 내셔서 좋은 소식을 전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한두 마디의 간단한 소식이라도 제게 보내주시지 않겠습니까? 이 서신이 얼마나 도움이 되셨는지 알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