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thren in faith

이것은 당신께 새로운 것이 아니며 이미 알고 계실 줄로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주님의 말씀 가운데서 지극히 확실하고 분명한 약속을 찾아 묵상해 보는 것은 아주 유익한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의 확실한 약속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즉, 우리 자신이 행한 일이나 하고자 하는 것을 신뢰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갈보리에서 우리를 위해 행하신 그 공로를 의지하고 믿을 때 우리는 영생을 갖게 되었습니다. 방금 앞에서 인용한 요한복음서의 몇 구절을 다시 한번 묵상해 보십시오.

만일 그 구절과 약속들이 사실이 아니라면 지금 당장 성경책을 팽개쳐 버리는 것이 오히려 나을 것입니다. 만일 성경 말씀들이 진리가 아니라면 거기에 기록된 것들이 우리에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렇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것 같이 성경은 진리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거짓말하실 수가 없습니다. 디도서 1:2을 찾아보십시오. 하나님께서 분명히 약속하셨습니다. 그것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거짓말하실 수 없습니다. 예,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 분은 하나님이시며 진리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영생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분명하고 또한 영원한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자기 양이 결단코 멸망하지 않는다고 확실하게 말씀하셨습니다.(요10:27,28)

2. 그런데 우리가 죄를 짓거나 타락한다면?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 하나님께서 분명히 택하신 자들이 그 후에 주님을 버린 경우들을 여러 곳에서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다윗과 그의 무서운 죄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자기 백성의 왕으로 세우신 후에 있었던 사건입니다.(삼하2장, 12:1-9) 그는 간음과 살인죄를 지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도 가끔 주님을 거스릴 때가 있습니다.

자기는 원하지 않지만 주님과 친밀한 교제 가운데 행하지 않으면 죄를 짓게 되는 것입니다. 그 일 때문에 우리 마음이 아픔을 당하게 되는데 이것은 우리가 주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도 아니요. 죄짓기를 좋아하기 때문도 아니고 다만 사단에게 속은 것이거나 또는 경성하여 온전히 신뢰하고 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마음은 원하고 있는데 육신이 약한 것입니다.(마26:41) 그런데 주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은혜 가운데 용서해 주십니다. 우리 죄를 정죄하시지 않으며 오히려 우리가 죄를 지을 때 그 해결방도를 마련해 놓으셨습니다.(요일2:1,1:9)

그러나 믿는 사람들 가운데는 죄와 싸우지도 않고 오히려 정복당하고 계속해서 죄 속에 빠져 사는 것 같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물론 그들이 일부러 그렇게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사실 스스로 그런 죄에서 벗어날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 고의적으로 죄를 짓지는 않지만 그런 침륜에 빠진 상태에서 기뻐하지 못할 것은 당연하며 오히려 가장 불행하고도 비참할 것입니다. 그런 경우에 있어서 어떤 사람들은 자기가 너무 깊이 빠져버려서 하나님께 용서를 받기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큰 문제가 됩니다. 그렇게 넘어지기 전에 하나님의 음성을 주의깊게 따르지 않아 결국 길을 잘못 들어선 것이며, 그래서 이제는 하나님께서 자기를 용서하시지도 또 용서하실 수도 없다고 여깁니다. 이것에 관해서 성경은 어떻게 말해 주고 있습니까?

이것에 관해서 성경은 여러 가지로 명백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세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1) 하나님의 징계

실패와 죄 때문에 우리 자신이 깊이 슬퍼하며 마음이 상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실은 주님께서 우리 자신보다도 더 슬퍼하시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자녀가 죄 가운데 있는 것과 또한 그 죄가 가져다 준 슬픔을 그대로 보실 수 없을 만큼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인간적으로 보아도 부모로써 자녀에게 대한 마찬가지입니다. 자녀의 고통이 곧 부모의 고통이며 그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은 곧 부모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내 자녀가 죄에 깊이 빠진다면 그 부모는 깊은 슬픔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실패할 때 그의 깊은 사랑으로 우리를 취급하십니다. 고린도전서 11;30-32을 펴 보시겠습니까? 그 구절들을 읽어보십시오. 죄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의 사랑 가운데서 우리를 징계하시며 약한 것과 병까지 나게 하시고 심지어는 그런 사람을 하나님께로 데려가시기도 합니다. 여기서 “잔다”는 표현은 믿는 사람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일반적인데 그리스도인은 그 영혼이 구원받아서 영생을 받았기 때문에 불신자들이 당하는 것 같은 죽음을 겪지 않습니다.

이제 왜 주님께서 그렇게 하시는지 주의깊게 보시기 바랍니다. “주께 징계를 받는 것이니 이는 우리로 세상과 함께 죄정함을 받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이것이야말로 우리를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로 다시 돌이키게 하고 주시고자 하는 축복을 내리시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와 똑같은 내용의 말씀이 히브리서 12:5-11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구절들을 아주 주의깊게 묵상해 보십시오.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징계하시며(히12:6) 우리가 그의 자녀이기 때문에 징계하십니다.(히12:7) 또한 그 배후에는 특별한 목적이 있는데 그것은 의의 열매를 맺게 하시려는 의도이신 것입니다.(히12:11)

(2) 믿는 자의 자백

우리가 깊은 죄에 빠져버린 때에라도 그 사실을 깨닫고 진정으로 자백하기만 하면 주님께서는 곧 우리를 용서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요한일서 1:9을 주의해 보십시오. 모든 죄라고 하셨고 가장 깊은 죄라도 포함되는 것이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신다고 말씀했습니다) 사람의 생각으로 볼 때 살인과 간음보다도 더 악한 죄가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택하신 지도자인 다윗은 이 두 가지 죄를 모두 범했던 사람입니다.(삼하12:7-9) 그렇지만 그가 자기 입으로 죄를 자백하자마자 동시에 그는 죄사함의 약속을 받았던 것입니다.(삼하12:13) 고린도의 경우에는 교회 안에 심각한 죄들이 있었습니다.(고전5:1) 바울은 매우 엄격하게 그 죄들을 다루었습니다.(고전5:3-5)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이런 자들을 사단에게 내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 왜 그래야 했는지 아십니까?

회개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왜 그렇게 준엄하게 취급하였겠습니까?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얻게 하려 함이라”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계속해서 죄 가운데 살면(우리를 사랑하시는 그 징계를 끝내 받지 않는다면) 육신의 사망까지도 당할 것입니다. 그래도 그 영은 영원히 구원받은 것이 여전합니다. 이제 고린도 교회는 이 문제를 다루면서 거기에 관련된 사람들은 죄를 버렸으며 또 바울은 그의 사랑과 용서를 곧 그들에게 써 보내고 있습니다.(고후2:6-10) 실로 주님은 바울보다도 더 신속하게 우리를 용서하시고자 준비하고 계십니다.(사54:7-10) 이 구절들을 읽어보십시오. 잠시 너를 버렸으나 큰 긍휼을 주시고 ... 잠시 노를 발하셨지만 영원한 자비로 우리를 사랑하십니다.(사54:7,8) “나의 인자는 네게서 떠나지 아니하리라...”(사54:10) 그것이 거룩한 사랑이며 하나님의 사랑입니다.(시94:14)

(3) 죄의 결과

이제 우리는 확신하는 것은 어떤 죄를 지었든지 우리가 회개하고 그 죄로부터 우리 마음을 돌이키기만 하면 그 순간 주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게 될 때 그 전에 누렸던 주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다시 누리게 됩니다. 우리 죄를 깨끗이 씻으시고(사43:25, 44:21-23) 우리 죄를 다시는 기억도 하시지 않으실 것입니다.(히8:12, 10:17)

회개하고 또 자백할 때 그 죄를 주님께서 기억도 하지 않으시겠다고 하셨는데 왜 우리는 사단이 계속해서 우리를 판단하며 죄를 용서받지 못했다고 정죄함을 용납해야 합니까? 물론 주님의 징계를 경솔히 여기고 계속해서 죄 가운데 거한다면 우리는 비참한 생활을 계속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죄는 용서받을 수 있고 또 다윗이 그러했습니다. 주님과 온전한 교제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그 죄의 결과는 남아 있을 때가 많은데(즉, 불신자와 동거해야 하는 짐과 어려움이나 어떤 불순종의 결과 등) 그런 것은 우리가 당해야 할 것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 속에서부터 진정으로 회개하면 그 문제까지도 처리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자비로운 분이시어서 나의 어리석음 때문에 야기된 것들과 슬픔까지도 우리가 마음으로 진정 회개한다면 주님은 우리와 함께 그 짐을 져주십니다.

베드로가 그러했습니다. 주님 앞에서 실족하고 주를 저주하며 부인했던 그런 사람인데(막14:66-72) 그 후에 그는 천국에 믿는 자들을 위해 예비해 두신 썩지 않고 쇠하지 않는 기업이 있다고 담대하고도 분명하게 쓰고 있습니다.(벧전1:3-5) 베드로는 우리의 영생-곧 이 구원이 완전히 하나님께 속한 것으로서 주님에 의해 구원받고 그 분에 의해 보호하심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구원을 시작하시고 완성하시는 분이십니다.(빌1:6) 혹시 당신이 범죄하고 점점 믿음이 식어가고 있다면 지금 그에게 나아가 자백하십시오. 지금도 용서하시려고 기다리십니다.(사55:7) 그러면 다시 교제를 새롭게 해주십니다.(계3:20) 주님께서 풍성하게 축복해 주시길 기도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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