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 제83호
합당한 생활의 비결
(에베소서 3:14, 4:4, 5:1-21)
주안에서 사랑하는 형제, 자매에게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성령과 부흥(서신75-83호)에 대한 결론으로 이 서신에서는 주안에서 합당하게 생활하는 비결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미 아시겠지만 에베소서 처음부분은 그리스도인이 주안에서 누리는 위치와 축복에 관한 가르침입니다.(1-2장) 그 다름 3-6장은 그리스도인의 행위에 대해 권고하는 생활에 관한 가르침입니다.(3장-6:9) 마지막으로 6:10-20절은 성도의 무장에 관한 가르침입니다.
따라서 에베소서 전체를 통해서 가장 많은 부분이 "행한다"(work)는 단어가 5번이나 언급되어 있습니다.(엡4:1, 4:17, 5:2, 5:8, 5:15)
먼저 바울은 "합당하게 행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4:1) 다음에 그는 합당하게 행하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과 사랑과 용납함으로 행하여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2절)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고 말하였습니다.(3절) 이들은 합당하게 행하는 내용입니다.
다음으로 바울은 "이방인처럼 행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엡4:17)
이 부분에서 바울은 그리스도인의 행동과 이방인의 행동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이방인은 "마음의 허망한 것"을 좇아 행합니다.(엡4:17-19) 그것은 곧 방탕과 방임과 더러운 욕심으로 행하는 것입니다.(19절)
성도들은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야 합니다"(23절)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행해야 합니다.(24절)
성도의 행함과 이방인이의 행함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어야 합니다.
거짓을 버리고 진실을 말해야 합니다.(25절)
도적질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을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야 합니다.(28절)
악독과 분냄과 훼방과 악의 대신에 인자와 연민과 용서를 실천해야 합니다.(31,32절)
이렇게 하여 성도는 "사랑으로" 행해야 합니다.(5:2) 인자하고 불쌍히 여기고 용서함으로 사랑 가운데 행해야 합니다.
실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본 받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5:1)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 같이 사랑 가운데 행해야 합니다(5:2)
바울은 엡5:3-17절에서 성도의 행함과 이방인의 행함을 더욱 비교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음행과 더러운 것과 탐욕과(3절) 누추함과 어리석은 말과 희롱(4절) 대신에 감사하는(4절) 말을 하여야 합니다.
이방인은 어두운 가운데 행하고(5절) 헛된 말로 속입니다.(5절)
그러나 성도는 "빛의 자녀"답게 행동해야 합니다.(5:8) "주님께 기쁘시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살피며 살아야 합니다.(5:15)
그리하여 어두움과 악의 세상에서 "의와 양선과 진리"로써 밝히 빛을 밝혀야 합니다.
합당하게 행동하고 거룩함으로 행동하고 사랑 가운데 행동하고 빛 가운데 행동하고 자세히 주의하며 행동해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이렇게 될 수 있을까요? 할 수 있다면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바울은 모든 성도를 대상으로 이 서신을 쓰고 있습니다.(엡1:1)
그러나 누가 이처럼 거룩함과 성결 가운데 행할 수 있습니까?
바울이 권고하는 이러한 합당한 생활의 비결은 무엇입니까?
인간적으로 말한다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
러나 바울은 모든 성도에게 그렇게 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그것이 가능하겠습니까?
에베소서 5:8절을 유의하여 보십시오.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 이제는 주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왜냐하면 성령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기 때문입니다.(5:9절) 이처럼 성령 안에서 행할 때 합당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합당하게 행하는 유일한 길은 오직 성령 충만 가운데 행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합당하게 행하라"고 권고하기 전에 무엇을 먼저 전했습니까?
그는 먼저 기도하라고 말했습니다.(3:14-21)
3:16절의 말씀을 보십시오.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 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옵시며"라고 말했습니다.
능력이란 단어는 사도행전 1:8절의 권능과 동일한 뜻입니다.
바울은 마지막으로 권고한 "자세히 주의하여 행하라"고 말한 뒤에 무엇이라고 말했습니까? 그것은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는 권고입니다.(18절)
이것은 명령입니다. 모든 성도들에 대한 명령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성령 충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바울이 권고한 합당한 행동은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가능합니다.(3:16)
성령 충만 된 성도만이 그렇게 살 수 있습니다.(5:18절)
초대교회는 모형적인 교회입니다.
제자들은 주님을 따르고 합당하게 행하려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권고대로 살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권고하였습니다.
사도행전 1:8절에서 그들은 권능을 받을 것을 약속 받았습니다.
그리고 2:4절에서 성령을 받았습니다.
그 후에 그들은 주님께 합당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합당하게 사는 비결은 오직 성령의 권능과 충만으로 사는 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권능과 충만은 어떻게 가질 수 있습니까?
간절히 기도하고 부르짖는 자에게 성령이 주어집니다.(사44:3, 마5:6, 행1:4, 행4:31) 그리고 온전히 헌신하는 자에게(롬12:1,2) 주어집니다.
주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이 진리를 각자에게 보여주시고 여러분이 성령 충만의 생활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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