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 제67호
느헤미야 연구(6)
- 영적사역 : 사역과 전쟁 -
(느헤미야 4:1-23)
주안에서 사랑하는 형제, 자매에게
주 예수의 이름으로 다시 문안드립니다. 느헤미야서의 앞부분에서는 하나님의 일을 위한 하나님의 준비와 느헤미야의 기도, 일을 위한 느헤미야의 소명과 감동, 등에 관하여 언급하고 있으며 그 일에 요청되는 헌신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제 4장 이후에는 실제적인 사역에 대한 집중적 노력과 또한 그에 대한 많은 반대의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느헤미야 제4장은 크게 셋으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1. 원수의 대적 - 사역은 기도를 통해 진척된다 (1-6절)
1-3절에서는 특히 반대에 관해 말하며 끊임없이 증가하는 것을 언급하고 있습니다.(1-3, 2:10-19절 참조) 대적들이 계속해서 반대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말한바 있습니다. 반대는 그 강도가 더 심해지고( ...크게 분노하여 비웃으며) 숫자도 늘고 있습니다.(2,3절) 그러나 느헤미야는恪다시 한번 기도로 그러한 반대를 극복하고 사역은 계속 진척됩니다.(4,6절) 효율적인 영적사역에 있어서 기도는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2. 대적의 증가 - 사역은 기도와 믿음을 통해 재개된다.
원수들의 목적은 7, 8, 11절에 분명하게 언급되어 있습니다. 사역을 방해하고(8절) 사역자들을 살해하며 또 일을 중단시키려는 것입니다.(11절) 이 일을 성취시키려는 원수들의 행동 방법은 두 가지였습니다. 즉 그들은 서로 연합하였고(“다 함께 꾀하기를”) 싸우려는 의도를 가졌으며(8절) 느헤미야는 이 연합적인 반대 세력에 대하여 강력한 기도로 대항합니다.
9절을 보면 “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며 ... 파수군을 두어 주야로 방비하는데”라고 말합니다. 이 구절을 읽을 때 바울(엡6:19절) 베드로(벧전5:8)의 권고가 기억납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실망하고(10절) 두려워하며(14절) 일이 중단됩니다.(10절) 이제 느헤미야는 심각한 시련에恪부딪히게 된 것입니다. 일군들은 실망하고 있는데(10절) 대적들은 공격을 계획하고 있어(11절) 유대인들은 그 무서운 상황을 그대로 언급하고 있습니다.(12절)
대적들의 연합된 세력을 기도로만 극복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좌절하였고 중단 된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이 백성을 어떻게 대적의 두려움에서 건져내었습니까? 9절에서는 기도를 많이 하고 파수군을 두었다고 했지만 14절을 보면 느헤미야는 주님께 대한 믿음을 불러 일으켰던 것입니다. 마귀의 계획과 활동을 깊이 의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님과 그의 위대하심을 생생하게 의식하고 경성하는 것입니다. “예수를 바라보면서 ...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웁시다!”
주님을 바라봄으로 좌절과 마귀를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다시 14절을 보십시오.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라” 주님을 올바르게 경외하면 사람이나 대적에 대한 두려움을 언제나 이길 수 있습니다. 강한 기도(9절)와 주님께 대한 깊은 믿음의 결과는 무엇입니까? 15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모든 대적의 계획을 패하셨고 백성들은 다시 일을 재게 하게 되었습니다. 8절에서는 “우리의 대적들이 다 함께 꾀하기를 ... 쳐서 요란하게 하자” 하였는데 15절에서는 “우리가 다 성에 돌아와서 각각 역사하였다” 고 말합니다.
3. 영적사역 - 사역과 전쟁은 믿음과 헌신을 통해 지속된다.(16-23)
느헤미야 4장을 보면 그 내용이 점점 더 사역과 전쟁이 있는 곳으로 우리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써 우리는 주님 사역에 참여하도록 부르심을 받았을 뿐 아니라 대적과의 싸움에도 나서야 한다는 것을 의식해야 합니다. 우리의 사역은 교회를 일으키는 일을 돕고 대적과 싸우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내가 ... 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이기지 못하지만 공격해 올 것입니다. 여기서 강조하는 것은 확실히 “사역과 싸움”입니다. 계속해서 사역하면서 싸운다는 표현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16절에는 “절반은 역사하고 절반은 갑옷을 입고 병기를 잡았는데” 18절은 “건축하는 자는 각각 칼을 차고” 21절에는 “우리가 이같이 역사하는데 무리의 절반은 ... 창을 잡았으며” 22절에는 “... 밤에는 우리를 위하여 파수하겠고 낮에는 역사하리라” 그리고 또한 여기서는 모든 백성들의 헌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든 백성이 헌신되고 연합하여 하나님의 일을 할 때 그 일은 번창하게 됩니다. “각각” 또는 “다”(all) 라는 의미의 단어가 15-23절에 계속 언급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일을 위해 하나로 뭉쳤고 또 그 일에 자신을 헌신했던 것입니다. 다음 구절을 보면 모든 백성의 헌신의 모습을 읽을 수 있습니다.
21절 - “우리가 이같이 역사하는데 무리의 절반은 동틀 때부터 별이 나기까지 창을 잡았으며”
22절 - “밤에는 우리를 위하여 파수하겠고 낮에는 역사하리라”
23절 - “다 그 옷을 벗지 아니하였으며 물을 길으러 갈 때에도 기계를 잡았었느니라”
모든 백성이 밤낮으로 생명의 위험을 무릎 쓰고 일하여 역사하였습니다. 주님의 일에 그들의 모든 시간과 정력이 투자된 것입니다. 사도행전의 초대 교회가 그러하였으니 그들은 주님과 주님의 사역을 위해 그들이 가진 모든 것과 노력을 쏟아 부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이 불길처럼 번졌고 교회가 설립된 것입니다.
주님께서 이 느헤미야 연구를 통해 우리에게 기도와 믿음과 헌신에 관해 교훈해 주시기를 기도하며 주님의 평안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