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 제75호
부 흥 (1)
(아사야 44:3)
주안에서 사랑하는 형제, 자매에게
다시 한번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앞으로 몇 차례에 걸쳐 부흥에 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이사야 44:3절에는 부흥에 관한 분명한 주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그것은 확실한 약속입니다. 왜냐하면 약속을 주신 분이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2절과 3절 말씀에 "여호와가 말하노라 ... 내가 갈한 자에게 물을 주며 ... 나의 신(spirit)을 주리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은 또한 놀라운 약속입니다. 주님께서는 물을 주시되 조금 주시지 않고 시냇물을 이루게 주십니다. 또한 "나의 신을 ... 나의 복을"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약속에는 조건이 있습니다. 주님의 약속은 "갈한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물과 시냇물과 신(spirit)을 주실 준비가 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마태복음 5:6절을 보십시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주님의 약속에는 항상 조건이 따릅니다. 요한복음 7:37,38절에도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 하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사41:17,18절과 비교)
갈증(thirst)과 필요함(sense of need)을 느끼고 있습니까? 거룩과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욕구가 있습니까? 하나님의 채우심(fullness)에 대한 갈증과 갈구함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채우심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려면 반드시 강렬한 필요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갈구함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의 약속은 조건적입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 갈한 자에 물을 주며"
시편 107:1-21, 32-43절을 자세히 읽어보십시오. 5절과 6절을 유의하여 보십시오. "주리고 목마름으로 그 영혼이 피곤하였도다 저희가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고통에서 건지시고" 그들은 필요함을 의식했고 주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 결과 9절에서는 "저가 사모하는 영혼을 만족케 하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셨다"고 말하였습니다.(5절과 비교) 이와 같이 주님께 부르짖고 갈구하는 태도는 시편 107편 전체의 주제를 이루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5절에는 "그 영혼이 피곤하였도다" 6절에는 "저희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도다" 12절에는 "저희가 엎드러져도 돕는 자가 없었도다" 13절에는 "저희가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도다" 27절에는 "저희가 어찌할 줄 모르도다" 그리고 28절에는 "저희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도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항상 그들의 필요에 따라 구원해 주시고 건져주셨습니다. 5절과 9절, 10절과 14절 등을 주목하여 보십시오. 건지심(deliverance)과 부흥(revival)은 항상 주님으로부터 비롯합니다. 시편 107편에서는 계속해서 주님을 찬양하고(31절) 찬송하라(32절)고 말하고 있습니다. 33절과 35절을 비교해 보십시오. 주님은 광야(33절)를 만들기도 하시고 샘물(35절)의 축복을 주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죄와 악을 인하여 광야와 굶주림과 갈함을 주십니다.(34절) 이와 같은 말씀의 내용은 11절, 12절, 17절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광야를 허락하심은(33절,34절) 주님께 부르짖어 주님의 축복을 구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07편의 마지막절(43절)을 보십시오. 성도들의 갈증을 느끼고 광야를 경험하고 공허하며 건조함을 느끼는 것은 불순종과 악행과 분냄과 악한 말 등으로 성령을 슬프게 했거나 성령을 소멸케 한 까닭입니다.(엡4:30-32) 그러나 갈증을 느끼고 굶주림을 느끼고 광야를 체험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으로 그를 회복시켜 주님을 다시 찾음으로 "갈한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시기 위한 것입니다.(시107:43)
하나님은 항상 성도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그들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심으로 축복하여 주시기를 원하십니다.(출2:23-25, 삼상9:16, 시34:4,6,15,17,18) 영적으로 갈증을 느끼면 항상 기도로 하나님께 부르짖게 마련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내가 갈한 자에게 물"을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갈구하는 심령을 채워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이와 같은 내용은 사도행전에서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1:4-5,8절을 보십시오. 제자들에게 분명하고도 확실한 약속이 주어졌습니다. 약속이 너무나 확실하므로 아무일도 하지 않고 그냥 기다리기만 하였습니까? 사도행전 1:14절을 주의하여 보십시오. "그들은 마음을 같이 하여 전혀 기도에 힘쓰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갈증을 느끼고 꾸준히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였습니다. 두려움과 패배에서 벗어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거룩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간구했습니다. 사도행전 1:14절의 헬라어 원어를 보면 "간구하다"는 말은 부족함이나 필요함에서 간절히 청하고 구한다는 뜻입니다. 제자들은 갈증을 느꼈고 간절히 기도로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오순절은 하나님의 약속의 실천이었습니다.(행1:4) 또한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간구한 기도의 응답이었습니다.
사도행전 10:44-45절을 보면 다시 한번 성령이 부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간절히 구하는 심령이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사44:3)과 성도의 간절한 기도가 합하여 성령이 임한 것입니다. 이사야 44:3절의 약속은 누구든지 간절히 구하는 자에게 주어진 약속입니다. 하나님께서 고넬료에게 성령을 부어주실 때 고넬료의 태도를 살펴보십시오. 사도행전 10:2절을 보십시오. 그는 끊임없이 간구하였습니다. 10:30절을 보면 고넬료의 영적 간구가 얼마나 강렬했던지 육신의 배고픔도 아랑곳하지 않았음을 볼 수 있습니다. 10:30절을 헬라어로 보면 그는 금식 기도를 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확실합니다. "내가 갈한 자에게 물을 주며 ... 마른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 나의 신(spirit)을 주리니(사44:3절) 하나님의 축복에 대한 조건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참으로 영혼이 갈급한 자에게 하나님의 채우심이 임하십니다. " ...에 주리고 굶주리는 자는 복이 있나니 ...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They shall be filled)"
하나님의 채우심을 받을 후보자가 되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갈증과 굶주림을 주셔서 그의 채우심의 축복이 우리 모두에게 임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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